카라하이트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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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디르는 체슈메(Çeşme)에서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고대 시대에는 에리트라이(Erythrai)로 알려졌습니다. 에리트라이라는 이름은 그 지역에서 발견된 빨간 흙 때문에 가능성 있는 그리스어 단어인 '빨강'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 다른 이론은 크레타의 라다만테스(Rhadamanthes)의 아들인 에리트로(Erythro)가 도시를 창건했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황동기 초기부터 정착이 있었으며, 제2차 식민화 시기에는 아테네 왕 카드로스(Kadros)의 후손인 노포스(Knopos)가 이 도시를 통치했습니다. 나중에 아테네 식민민족들에 의해 선출제로 바시레이스(Vasileids)가 권력을 얻었습니다. 이 도시는 주변 도시들과 결성된 종국적인 종교 및 정치적 연합인 파니오니온(Panionion)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페르시아의 억압에 대한 이오니아의 반란 기간 동안, 에리트라이는 다른 이오니아 도시들과 함께 참여하며, 334년 경에 알렉산더 대왕이 이 지역을 지나가면서 독립을 얻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사망 이후, 이 도시는 몇 차례의 정치적 변화를 겪으며 결국 페르가몬 왕국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1963년 교수 하키 귈테킨(Hakkı Gültekin)과 이후 엑렘 아쿠르갈(Ekrem Akurgal)의 지도 아래서 고고학적 발굴이 시작되었습니다. 발굴조사에서 아크로폴리스 북쪽 비탈에는 기원전 3세기의 극장과 아테나를 숭배하는 신전의 흔적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이 도시는 5km에 이르는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아크로폴리스에서는 기원전 6세기와 7세기의 도자기, 돌 그릇, 진흙으로 만든 조각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